늦가을을 지나며 바람이 차가워지는 이맘때면 첫눈이 내릴 시기를 예상해보곤 합니다. 기다리던 순간에 내릴 수도 있고, 예기치 못했던 순간에 반갑게 찾아올 수도 있겠죠. 마음을 설레게 하고 보고 싶은 사람에게 연락하게 만드는 첫눈 오는 날. 이 날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와인 한잔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올해의 첫눈 오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눈밭에서 뛰어놀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와인이나, 마음이 따스해지는 사연이 담긴 와인들을 떠올려봅니다. 또 새하얗게 펼쳐진 깨끗하고 낭만적인 자연 풍경을 연상시키는 와인도 있죠. 첫눈 오는 날은 그 자체로 특별하지만 좋은 사람과 와인을 함께 나눈다면 더욱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거예요.
[왼쪽부터 카르타 네바다, 엡실론 화이트, 풋프린트 쉬라즈, 다우 10년 숙성 토니 포트]
1. 카르타 네바다 Carta Nevada
→ 눈 내리는 날,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 표현된 와인이에요. 스페인어로 ‘카르타 네바다(Carta Nevada)’는 ‘Snow letter’, 즉 ‘눈꽃 편지’라는 뜻이죠. 옅은 골드빛이 감도는 와인병에서도 순수한 눈의 이미지가 전해지네요. 상큼하고 달콤한 세미 세코 까바이니 첫눈 오는 날의 설렘을 만끽하기에도 좋습니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판매처: 롯데백화점 미아점, 관악점, 스타시티점 /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 이마트 역삼점, 명일점, 신도림점 /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송파점, 서울역점
2. 엡실론 화이트 Epsilon White
→ 이 와인은 보는 것만으로도 새하얀 눈밭이 연상되지 않나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생산되는 까디 라오는 패션업체와의 합작으로 컬러풀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의 병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엡실론 화이트는 기분 좋은 버블과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진 프로세코입니다. 첫눈 오는 날을 기념하며, 가벼운 치즈나 디저트와 함께 즐긴다면 오래 기억할 만한 좋은 추억이 되겠죠.
*판매처: 에노테카코리아 압구정점(T.02-3442-3305), 여의도 IFC 올리브마켓, CJ 제일제당점 /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3. 풋프린트, 쉬라즈 Footprint, Shiraz
→ 첫눈을 기다리는 이맘때, 누군가 눈 위를 걸어가며 남긴 발자국과 다시 그 위에 눈이 소복이 쌓이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첫눈 내리는 날, 눈길을 걷는 설레는 기분을 만끽하며 풋프린트(Footprint) 와인을 즐겨보세요. 풋프린트는 쉽고 친근한 이름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와인이죠. 그중에서도 쉬라즈는 베리류의 진한 과실 아로마와 삼나무 향이 어우러진 와인으로, 겨울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편하게 곁들이기 좋아요.
*판매처: 와인타임 전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4. 다우, 10년 숙성 토니 포트 Dow’s, 10 Year Old Tawny Port
→ 눈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며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포트 와인 한잔을 즐겨도 좋겠어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포르투갈의 프리미엄 포트 와인 브랜드인 다우(Dow’s)입니다. 전 세계 프리미엄 포트 와인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 생산자죠. 10년간 숙성한 올드 토니 포트는 적갈색 컬러로 잘 말린 과실 캐릭터가 매력적이에요. 누구나 쉽게 즐기기 좋은 포트 와인이니 첫눈 오는 날,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해보세요.
*판매처: 와인타임 전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홈플러스 일부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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